우엉 제철은 1월~3월로 지금 먹기에 딱 좋은 제철음식입니다. 김밥 재료와 우엉채조림으로 우리 식탁에 친근한 반찬인데요. 그 아삭아삭한 식감에 달콤 짭조름한 양념이 배면 언제 먹어도 참 맛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우엉조림 만드는 법과 우엉 효능, 영양성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엉 효능과 부작용
▶ 효능과 영양성분
우엉 칼로리는 100g당 62kcal로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물질을 함유한 뿌리채소입니다. 비타민 C와 아연 등의 풍부한 영양소는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 효과가 있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인슐린과 관련된 활성 물질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간세포 손상을 예방, 간 기능을 향상 효과가 있고, 항염 효과가 있어 관절염 등의 염증성 질환에 도움 됩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 등의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에도 도움 됩니다. 또한 천연 진통제로 알려져 있어서 생리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장 작용을 하는 식물성 호르몬인 인도레산을 함유하고 있어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뇌 기능을 촉진하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서 우울증이나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서 뇌 건강에도 도움 됩니다.
우엉차효능도 좋기로 소문나 있는데 원재료의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이 보존되어 있으며, 차의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과 함께 작용하여 건강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 부작용
과다 섭취 시에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드물게 두드러기, 가려움, 붓기,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응고제 또는 혈압약 등과 함께 복용 시 혈압을 더 낮출 수 있으므로, 혈압이 낮은 사람이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엉조림 만드는 법과 우엉 요리 종류
김밥 속 재료로도 빠지지 않고, 우엉채볶음, 전, 우엉튀김, 국 다양한 우엉 요리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우엉조림이 달콤 짭조름해서 밥반찬으로 먹기에는 가장 좋습니다. 우엉조림 만드는 법은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저희 집에서 먹는 방법은 황금 레시피라기보다는 기본 재료로,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법을 주로 합니다.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채를 썰거나 어슷 썰기를 해서 준비합니다. 어슷 썰기보다 채 썰기를 하면 요리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지만, 저희 집은 어슷 썰기로 주로 해 먹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후 떫고 아린 맛을 없애고 갈변을 막기 위해서 식초물에 담갔다가 요리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을 주로 생략하는 편입니다. 삶고 졸이는 과정에서 충분히 그런 맛은 사라지더라고요.
우엉이 잠길 정도로 자작하게 물을 붓고 삶다가, 어느 정도 물이 줄고 익으면 다진 마늘, 양조간장, 고춧가루, 물엿 등을 넣고 졸여준 뒤 통깨 솔솔 뿌려서 마무리하면 됩니다. 중간에 불 세기 조절만 잘해주면 되는데 처음에는 강불로 시작해서 끓으면 중불로 낮추고, 약불에서 졸이면 됩니다.
만물상 프로그램에서도 우엉조림 만드는 법 황금 레시피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재료는 우엉 2개, 들기름 1/4컵, 물 2컵, 간장 1/4컵, 올리고당 4큰술, 흑설탕 4큰술입니다. 1컵 기준은 200ml이고, 일반 종이컵과 비슷한 용량입니다. 식초물에 담그는 방법 대신 들기름에 볶아내는 방법입니다. 채칼로 얇게 채 썰어준 우엉을 팬에 들기름 1/4컵과 함께 달달 볶아줍니다.
3분 정도 볶다가 간장 1/4컵, 물 2컵을 넣고 센 불에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낮춰서 15분 정도 끓여서 속까지 잘 익혀줍니다. 국물이 졸아서 없어질 때쯤 흑설탕 4큰술과 올리고당 4큰술을 넣고 잘 섞어서 통깨 뿌려 마무리해 주면 됩니다. 달콤 짭조름해서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은데요. 단맛과 짠맛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우엉조림 만드는 법과 우엉 효능, 영양성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뿌리채소에 좋은 영양소가 많은 건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효능이 있는지 몰랐네요. 물론 그 많은 영양성분이 손실 없이 우리 몸에 그대로 흡수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에요. 오늘도 맛있게 식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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