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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지킴이

어싱뜻(Earthing, 접지)과 신비롭고 놀라운 맨발걷기 효과

by 달보드레♡ 2024. 11. 11.


걷기 운동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래도 자연을 느끼며 땅을 직접 밟는 맨발 걷기일 텐데요. 오늘은 어싱뜻(Earthing, 접지)과 신비롭고 놀라운 어싱효과, 맨발걷기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과 가까이할수록 더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어싱뜻 (Earthing, 接地 접지)


"어싱뜻(Earthing, 接地 접지)"은 지구의 지표면인 땅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우리 몸이 자연의 전자(electron)를 흡수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 이론은 몸과 지구 사이의 전자 이동이 항산화와 염증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어싱을 할 때 맨발로 지면을 밟으면, 지구에 있는 자유 전자가 피부를 통해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주로 흙이나 황토, 모래와 같은 전도성이 있는 자연 표면에서 가능합니다. 숲이나 공원의 흙길, 황톳길, 바닷가 모래사장, 흙보다는 직접적인 효과가 약할 수 있지만 때에 따라 잔디밭 위를 맨발걷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맨발걷기 어싱 효과


▶ 염증 완화와 통증 감소 : 어싱을 통해 유입된 전자가 항산화 작용을 하여 체내 염증을 줄이고,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인체는 정상적인 신진대사 과정과 외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활성산소(프리래디컬)"를 생성합니다. 활성산소는 불완전한 전자를 가진 상태로, 세포를 산화시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전자가 공급되면, 활성산소가 전자를 얻어 안정화되면서 산화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염증도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어싱효과입니다. 염증이 완화되면 관절염이나 근육통 같은 만성 통증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스트레스와 불안 감소 : 자연과의 접촉은 심신의 안정을 돕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맨발걷기 접지 효과가 긴장 완화와 더불어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싱을 통해 자연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은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가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줍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관계의 단절감을 느낄 때, 지구의 근원인 땅의 흙길과 접촉하며 연결감을 느끼는 것은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수면 개선 :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어 수면의 질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더 깊은 숙면을 돕는다고 합니다.

▶ 혈액 순환 개선 : 혈액 점도를 낮추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피로 회복 : 에너지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연 속에서 걷는 것이 스트레스 완화와 함께 정신적인 재충전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숲속의-흙길을-맨발걷기-하는-사람의-다리-클로즈업-이미지
어싱-earthing-맨발걷기

 

어싱 맨발걷기 방법과 주의사항


▶ 적합한 흙길 선택 : 숲이나 공원의 흙길, 모래사장, 잔디밭 등 전도성 있는 자연 표면에서 걷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처럼 절연된 표면은 적합하지 않아요. 특히 황토길은 다량의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전도성이 높고 피부에 닿았을 때 기분 좋은 촉감을 줘서 어싱 맨발 걷기에 좋습니다.

숲 속의 흙길은 숲이 주는 맑은 공기로 삼림욕의 효과도 함께 줄 수 있고, 햇빛에 따듯하게 데워진 해변의 모래사장은 발바닥에 적당한 자극과 함께 편안함을 줍니다. 황톳길이나 모래사장은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장소이기 때문에, 동네 공원이나 숲, 학교 운동장 등에서 흙모래 입자가 너무 거칠지 않은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못, 쇠 조각, 유리 조각, 날카로운 돌 같은 위험 요소가 비교적 적은 흙길을 선택하며, 걸을 때 수시로 바닥을 살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싱 효과는 맨발걷기가 가장 좋지만, 거친 땅에서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맨발걷기 양말(어싱양말), 어싱신발 등의 보조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바른 자세와 감각에 집중하기 : 발뒤꿈치, 중간 부분, 발가락 순으로 발을 완전히 디디며 걷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도록 하여 전류가 충분히 흐르게 합니다. 맨발걷기로 천천히 땅의 촉감을 충분히 느껴줍니다. 발바닥이 땅에 닿는 느낌을 의식하며 걷기에 집중합니다.

▶ 시간과 빈도 :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 정도가 권장되며, 매일 또는 주기적으로 실천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매일 15~30분씩 꾸준히 걷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울 때는 시간을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 온 후나 매우 습한 상태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지나치게 미끄럽거나 습한 바닥은 사고 위험을 높이고, 감염 가능성도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의 제약이 있을 때는 어싱매트, 지압매트 등의 보조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 파상풍 예방 및 위생 관리 : 흙길이나 모래사장에서 맨발걷기를 하면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니, 집에 돌아와서는 발을 깨끗이 씻고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은 위생에 더 신경 써주세요. 또한 녹슨 금속에 의해 상처가 생기면 파상풍 위험이 있으니, 파상풍 예방 접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발 마사지 족욕 후 휴식 : 매발걷기 어싱 후 따뜻한 물로 족욕하며 가볍게 발 마사지를 해주면 발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 많은 자극이 갔기 때문에 족욕 후 잠시 다리를 높이 두면 피로가 풀리고, 혈액순환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 됩니다.

▶ 따뜻한 물 마시기 : 어싱 맨발걷기 후에는 발바닥의 혈점이 자극되어 발지압을 한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따뜻한 물 500ml 정도를 30분에 걸쳐 천천히 마시면 노폐물과 피로 물질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어싱뜻(Earthing, 접지)과 신비롭고 놀라운 어싱효과, 맨발걷기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제가 즐겨가는 산책로 중간에도 적합한 어싱길이 있는데요. 식물원 근처로 작은 공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데, 그곳에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적합한 흙길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산책로를 따라 운동화를 신고 열심히 걷기를 하다가, 그 식물원에서 잠시 신발을 벗고 맨발로 땅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곤 합니다. 동네에 이렇게 어싱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게 참 감사한 것 같아요. 생각보다 적합한 장소를 찾는 게 쉽진 않겠지만, 자연과 가까울수록 인간은 더 행복할 수밖에 없으니 좋은 어싱길을 찾아서 지구의 땅을 맨발로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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